국산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500억 원 규모의 토이 라이센싱 계약 체결

기사등록 2010/05/11 11:18:30 최종수정 2017/01/11 11:49:34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시가 제작지원한 ㈜로이비쥬얼의 신작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제작발표회와 11일 오전 11시30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00억 규모의 '월드와아디 토이 라이센싱 계약 조인식'을 개최한다.

 '로보카 폴리'는 지난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최한 '애니메이션 프리 프로덕션 개발지원 공모'와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주최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본편'에 당선된 작품으로 자동차 구조대(경찰차 '폴리', 소방차 '로이', 구급차 '엠버', 헬리콥터 '헬리')가 한 팀을 이뤄 위험에 빠진 이웃들을 구해낸다는 내용이다.

 또한 '로보카 폴리'는 이미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방송콘텐츠 전시회인 '밉티비(MIPTV) 2010'과 '밉콥(MIPCOM) 2009' 등에서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로보카 폴리'는 내년 봄 E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이 시기에 맞춰 국내외에서도 캐릭터가 출시된다.

 이와 함께 토이 라이센싱 계약은 홍콩의 전문완구제조 기업인 실버릿(Silverlit)사와 5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실버릿사는 지난 1977년 홍콩에서 설립된 연 매출 8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완구기업으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과 같은 유명 캐릭터 완구를 직접 생산 유통하고 있다. 또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마텔 등 세계 최고의 메이저 콘텐츠 기업들과도 제휴를 맺고 있다.

 ㈜로이비쥬얼의 이동우 대표는 "유아물에서 벗어날 나이의 남자아이들이 정서적인 완충기를 거치지 못하고 너무 빨리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흡수되는 것이 안타까워 이 작품을 만들었다"며 "'로보카 폴리'를 통해 아이들이 재미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채숙 문화산업담당관은 "시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선정, 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카 폴리'의 메이저 완구 라이센싱 계약은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알리는 신호탄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dios10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