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그녀가 걸치면 완판된다"

기사등록 2010/04/30 15:54:15 최종수정 2017/01/11 11:46:15
【서울=뉴시스】박상권 기자 = 김연아가 ‘완판녀’ 대열에 합류했다.

 그녀가 입거나 들고 나오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가 ‘솔드 아웃’ 되는 제품이 수두룩하다.

 김연아가 고려대학교에 첫 등교하며 착용한 검은색 재킷은 여성캐릭터정장 브랜드 ‘타임’의 2008년 가을/겨울시즌 제품이다. 김연아 착용 후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경기를 마치고 찍은 사진들을 미니 홈피에 공개해 이웃집 동생 같은 평범한 일상 풍경뿐 아니라 김연아 특유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스타일이 주목 받았다.

 특히 김연아는 옷차림은 청바지와 블랙 재킷으로 단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소에도 ‘MCM’ 가방을 주로 애용해온 마니아답게 이번 사진에서도 MCM의 꼬냑 비세토스 호보백으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의 가방은 화제가 되어 네티즌으로부터 김연아 가방이라 불리며 전국 MCM 매장에서 솔드 아웃 됐다.

 또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창립식과 함께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피겨여왕 김연아는 청바지에 검정색 샌들형 킬 힐을 신고 입장해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나인웨스트의 여름을 겨냥한 힐로 김연아의 착용으로 국내 바잉됐던 블랙색상은 모두 완판, 현재 국내 매장에서는 브라운색상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9일 ‘2010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깜짝 등장 해 팬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이 때 역시 착용한 시계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김연아는 화이트 재킷과 데님을 착용한 깔끔한 룩을 선보였는데, 지난 번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서 열린 독자와의 만남 팬 사인회에서 착용한 시계를 또 한번 착용해 네티즌 수사대에 포착됐다.

 이 제품은 네티즌에게 김연아가 계속 착용하는 시계로 회자되며 현재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데, 이 시계는 B-FENDI MILLENESE (비-펜디 밀레네제) 컬렉션으로 착용 시, 마치 팔찌를 찬 것처럼 액세서리같이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있어 김연아의 선택 받은 시계로 불리고 있다.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