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제한 각국정부 순위공개…한국 5위

기사등록 2010/04/21 20:04:56 최종수정 2017/01/11 11:42:54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우은식 기자 = 20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사의 홈페이지에 2009년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각국 정부가 구글에 검색제한을 요청한 현황을 공개했다.

 '정부 요청사항(Government requests)' 메뉴에서 구글의 구글맵 지도를 바탕으로 각 나라별 검색제한 요청 횟수와 삭제된 컨텐츠의 종류와 사유 등을 보기 쉽게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동종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종류이다.

 이 자료에는 100여 개 나라들의 요청사항이 포함돼 있으며, 6개월마다 한 번씩 현황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현재 게시된 2009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가장 삭제요청 빈도수가 높은 나라는 291회의 브라질이며 뒤를 이어 독일, 인도 등이 있다.

 한국 또한 5번째로 삭제요청횟수가 높은 64회로 이는 59회를 기록한 영국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은 이 수치공개를 강력히 반대해 이번 서비스에 중국 항목에는 숫자나 현황이 표시되지 않고 '중국정부의 요청으로 공개 할 수 없다'는 문구만 볼 수 있다.

 이 정부요청 검색제한 횟수 공개는 구글이 지난 달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뒤 구글 차이나 홈페이지의 도메인을 구글 홍콩 주소로 대체한지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현황에는 구글닷컴 뿐만 아니라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자료에 대해 요청된 저작권 위반관련 사례들 또한 포함돼 있다.

 291건으로 1위를 기록한 브라질에 이어 188건을 기록한 독일은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는 네오나치 관련 자료들을 차단하거나 삭제하기위한 관련 법률을 제정해 강력한 감시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인도의 142건은 인도 최대의 소셜커뮤니티서비스(SNS) 오르컷(Orkut)에 대한 요청이었으며 미국의 요청건 중 다수는 유튜브에 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eswo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