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총비용은 약 21조원으로, 용지조성비에 13조원(62.5%), 기반시설설치비에 4조8100억원(23.1%), 수질개선대책비에 2조9900억원(14.4%)이 각각 쓰일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8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새만금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종합실천계획'을 확정,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새만금 종합실천 계획은 ▲명품복합도시 디자인 방사형 구조로 확정 ▲새만금 수질 관광 ▲3~4선석 규모 신항만 등 기반시설계획 구체화 ▲관광 명소화 사업 등 5대 선도사업 추진 ▲비전(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및 국제명칭(아리울) 확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종합실천계획은 2008년 10월 농지 위주에서 복합용지 중심으로 새만금 개발방향을 전환키로 한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을 완성하고, 구체적인 중장기 개발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정부는 새만금의 디자인을 지난해 7월 발표한 3개 디자인 중, 새만금위원 및 전문가 의견수렴 결과 상징성·기능간 연계성 등에서 유리한 평가를 받은 '방사형 구조'로 확정했다. 또 나머지 '집중형', '연결형' 등 2개안의 장점을 부분 수용했다.
정부는 남측 관광레저지역에는 집중형을 반영하고, 단계적 개발과 개발비용 최소화를 고려해 5개 존(Zone)으로 특성화하되, 각 존 별로 핵심기능 및 주거, 상업, 관광, 생태 등 부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만금의 비전을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개발 방향에 맞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The City of Neo Civitas)로, 글로벌네임을 물의 순우리말인 '아리'와 울타리, 터전의 순 우리말인 '울'의 합성어인 아리울(Ariul)로 결정했다. 정부는 기존의 '새만금'이라는 명칭도 고유 명칭으로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4개 CI안을 마련, 국내외 선호도 조사를 거쳐 3월 중 CI를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녹색 새만금 건설을 위해 현재 '농업용수 수준'인 수질기준을 관광·레저활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총 2조9905억원을 투자, 추가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청정새만금을 구현하기 위해 '카본 프리'(Carbon-Free) 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는 에너지·자원 관리, 생태도시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는 새만금 신항만을 3~4선석 규모로 결정, 내년 말 건설에 착수한 후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부간선도로 확충을 위해 남북 3개 노선, 동서 4개 노선, 순환링 1개 노선을 신설하고,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새만금~포항)와 '새만금~군산간 철도'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인근 군산공항에 국제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향후 새만금 개발속도 및 수요를 감안해 공항 확장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명품복합도시 및 북측산업단지 매립 및 기반시설조성 ▲방조제 근접 여유부지 및 다기능부지 관광 명소화 ▲매립토 확보 및 운송 ▲방수제 건설 ▲만경·동진강 하천종합정비 등 5개 선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2008년 10월 기본구상 변경안에서 제시됐던 산업용지, 관광레저용지, 국제업무용지, 생태환경용지, 과학연구용지, 신재생에너지용지, 농업용지, 도시용지 등 8대 용지의 틀을 유지하면서 각 용지별 개발구상, 기반시설 확보대책,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선도사업 등을 구체화했다.
정부는 그러나 산업, 국제업무, 관광레저, 생태환경용지(일부)를 묶어 '명품복합도시'를 개발하고, 과학연구용지 및 농촌도시용지 등 일부용지의 형상과 위치를 다소 조정했다.
국무총리실은 "종합실천계획 확정으로 총면적 401㎢(수면 포함, 서울의 2/3크기)에 달하는 새만금 지역의 개발이 보다 가시화되고, 이미 추진 중인 개발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5대 선도사업이 2013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새만금 신항만이 2011년 말께 본격 착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또 "정부는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투자유치를 위해 오는 4월 방조제 준공식을 계기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비전 및 글로벌 네임을 활용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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