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 사막의 꽃

기사등록 2015/03/26 11:41:23 최종수정 2016/12/30 09:29:10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미 서부의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은 해발 1,000m 에서 2,0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형성, 주요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은 25일(현지시각) 각종 야생화가 만발해 프리웨이를 달리는 여행자들의 바쁜 발길을 멈추게 한다.

 캘리포니아는 극심한 가뭄으로 도시의 생활용수까지 위협을 받고 있으나 뜨거운 사막을 덮고 있는 사막 속의 꽃은 물 부족을 아랑곳 하지 않고 피고 있어 사막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7~8월 기온은 49 °C 까지 올라, 데스밸리 국립공원, 유타 주의 자이언 국립공원 등과 더불어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다.
 
 겨울철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폭풍우가 내륙으로 들이치며 시에라네바다 산맥과 만나 비구름을 형성하고, 봄에는 강수량이 좀 더 많아 지는 것이 통례이나 100여 년 만에 만난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가뭄에 메마른 모하비 사막은 더욱 목마르다. 그러나 꽃은 만개해 있다.

 건조한 기후의 캘리포니아 지역의 모하비 사막은 건조한 기후가 최적의 항공기 보관 장소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모하비 사막의 주요 도시로는 라스베이거스(네바다주)가 있다. 2015.03.26. 

 uykim3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