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방지법 9년... 불 밝힌 집창촌

기사등록 2013/09/23 23:53:25 최종수정 2016/12/29 19:02:26

【서울=뉴시스】고승민 인턴기자 =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된지 9년째인 23일 오후 서울의 한 집창촌에서 한 성매매 여성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시행 9주년을 맞는 지금, 신종 유사업소가 늘고, 성매매 현장이 주거단지로 스며들고 있다. 지난 7월 대구에서는 주택가 인근 상가를 빌려 학교방, 병원방 등 테마별로 방을 꾸며놓고 성매매를 알선해 온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고, 22일은  전주에서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또, 스마트폰 채팅 앱이 신종 성매매 수법으로 악용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은 상태다. 9주년을 맞는 우리의 현주소다.

 한편, 정부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9주년을 맞아 인천, 광주, 경기를 시작으로 10월8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청소년 성매매 예방 전국 공동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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