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락셉(네팔)=뉴시스】임영주 기자 = 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로체남벽원정대가 카라반 6일째인 22일(현지시각) 에베레스트에서 시작해 쿰부빙하가 흐르며 생성된 빙퇴석이 산처럼 쌓인 지역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카라반을 하고 있다. 홍성택 대장이 잠시 쉬는 시간에 구름속의 손에 잡힐듯한 에베레스트 눕체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창사 12주년, ‘꿈을 향한 도전’ 2013 히말라야 로체 남벽(8516m) 대한민국 원정대”는 지난 17일 카라반을 시작 20일 수목한계선을 지나 빙퇴석이 가득한 구간을 지났다.
하루하루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탐세르쿠, 캉데가, 아마다블람, 촐라체, 눕체서벽. 등 7000미터 이상 설산 고봉들이 즐비한 쿰부 히말지역을 지나 푸모리, 에베레스트, 로체, 눕체 등에 둘러싸인 고락셉(5200미터)에 도착 했다. 원정대 1진은 짐 확인 및 베이스캠프 포지션 작업을 위해 먼저 떠났다.
이제 쿰부 빙하를 지나서 몇시간이면 베이스캠프에 도착 한다. 그 동안 대원들은 고소적응과 체력 안배를 위해 먹는것도 줄여가며 빗속과 뙤약볕 고소에 시달리며 고난의 카라반을 이겨냈다.
원정대원은 베이스캠프에서 10월 25부터 로체 노말 코스를 오르며 약 한 달간 고소적응훈련을 한다. 이후 25일 본격적인 등반에 나서 11월 1일께 로체 남벽 정상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2013히말라야로체남벽대한민국원정대(이하 로체남벽원정대)는 홍성택(47·용인대OB) 대장을 중심으로 김태곤 부대장(파이온텍 대표)과 최진철(등반대장)· 우석주· 최재영· 은성훈· 전재민 대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로체원정대의 신루트(코리안 신루트) 초등정에는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와 한국대학산악연맹이 후원하고 (주)파이온텍과 용인대학교가 협찬한다.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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