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e Victory 크루즈, 태평양 전쟁 기록물

기사등록 2012/08/27 14:26:41 최종수정 2016/12/29 17:44:40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LA항과 연결되어있는 San Pedro 항에 "2차 대전 승전 기념함" S.S. lane Victory 함이 1990년 미국 주요 사적지 (U.S.Nat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 지금은 박물관으로 되어 2차 대전과 한국전,베트남전 때에 쓰던 전쟁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전이 기록된 그림과 사진이 한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빅토리함은 하계에는 7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해전의 승리"를 체험하는 Cruises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25일 쿠르즈 행사에는 미국 전역에서 2차 대전과 한국전 베트남 전을 체험한 참전 용사들과 재향군인,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전쟁 당시를 연상시키는 Event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태평양상에서 보냈다.

 이벤트 항해가 시작된지 약 2시간이지나 함선내의 음악과 춤을 멈추고 태평양 전쟁과 한국전 베트남전에서 희생된 장병들의 추모제가 의전 담당자와 신부의 집전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카네이션 꽃송이를 양손으로 받아 든 해군 의전 병이 호명에 따라 파도위로 한송이식 날려 보냈다. 화환도 푸른 바다위로 보냈다. 조총과 진혼의 나팔소리도 울렸다.

 롱비치항 앞 태평양 연안에 있는 Catalina Island 근해를 순항하며 비행 편대가 흰 연막을 피우며 함대 위를 선회하고 빅토리함은 대공 포화를 발포하여 태평양 전쟁을 상기시켰다. '굿 뉴스! 나치 전범이 채포 되었다'고 방송하며 나치군을 가장한 군인이 무장병에 의해 연행되는 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함상에는 아침과 점심 식사가 차려져 있어 자유롭게 요기를 하며 악단과 댄서들의 춤과 음악을 들으며 즐기기도 한다. S.S. Lane Victory 함은 평일(목요일제외)에는 오전 11시-3시에 일반 관람을 할수있다. 요금은 일반 $5.00, 어린이 $2.00. 블록 버스터 영화 "타이타닉" "에이스 가이" 등에 등장 하기도한 이 함정의 이름은 흑인 청소년을 위해 세운 감리교 계통의 학교 Lane ollege의 이름을 따서 붙혀진 것 이라고 한다.

 S.S. lane Victory 함은 LA항에서 건조되어 1945년 5월 31일 처녀항해를 시작한 상선으로 1950년 한국전이 발발하자 원산항에서 피난민들을 수송하는데 큰 활약을 했고, 베트남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 많은 전쟁난민들을 구조한 함선이다.

 uykim3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