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대만에서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생의 티셔츠 문양을 욱일기로 오해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웨이보 갈무리 캡쳐).2025.09.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3/NISI20250923_0001950991_web.jpg?rnd=20250923140322)
[뉴시스]대만에서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생의 티셔츠 문양을 욱일기로 오해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웨이보 갈무리 캡쳐).2025.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대만에서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생의 티셔츠 문양을 욱일기로 오해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A(31)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타이베이시 국립사범대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대만인 대학생 B씨의 티셔츠를 문제 삼았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의 티셔츠에 새겨진 붉은 방사형 도안을 욱일기 문양으로 착각해 옷깃을 잡아당기며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B씨가 "나는 대만인이고 도안의 의미를 모른다"고 해명했음에도 A씨는 다시 한 차례 뺨을 더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 옷의 문양은 일본의 나치 상징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만취해 자제력을 잃은 A씨를 현장에서 제압했고, A씨가 진술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 보호 조치를 한 뒤 석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만 여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상해죄 혐의로 입건돼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욱일기는 붉은 태양을 중심으로 광선이 퍼지는 형태의 깃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이 사용한 군국주의 상징이자 전범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2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A(31)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타이베이시 국립사범대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대만인 대학생 B씨의 티셔츠를 문제 삼았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의 티셔츠에 새겨진 붉은 방사형 도안을 욱일기 문양으로 착각해 옷깃을 잡아당기며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B씨가 "나는 대만인이고 도안의 의미를 모른다"고 해명했음에도 A씨는 다시 한 차례 뺨을 더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 옷의 문양은 일본의 나치 상징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만취해 자제력을 잃은 A씨를 현장에서 제압했고, A씨가 진술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 보호 조치를 한 뒤 석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만 여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상해죄 혐의로 입건돼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욱일기는 붉은 태양을 중심으로 광선이 퍼지는 형태의 깃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이 사용한 군국주의 상징이자 전범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