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실수' 피겨 이해인, 시즌 첫 그랑프리 쇼트 6위…서민규는 10위

기사등록 2026/11/07 08:55:40

서민규, 쿼드러플 점프 놓치며 하위권으로 처져

[선전=신화/뉴시스] 이해인이 6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11.06.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했다. 다만 이어진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순위표 상위권에 자리하지 못했다.

이해인은 지난 6일 중국 선전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86점, 예술점수(PCS) 32.63점을 받아 총점 67.49점을 획득했다.

점프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점수가 크게 깎였다. 이해인은 지난 2023년 ISU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6.90점)에 한참 못 미치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1위 치바 모네(일본)가 받은 76.08점과의 격차는 10점 가까이 난다.

2위는 아나스타샤 구바노바(조지아·75.05점)가 가져갔다. 결혼과 출산 후 돌아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개인중립선수)는 72.37점을 획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올 시즌 비장의 무기로 준비한 첫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 착지에 성공했으나,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14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러츠를 1회전밖에 감지 못하며 해당 점프가 무효 처리됐다. GOE도 2.10점 깎였다.

초반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긴 이해인은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후 트리플 플립을 성공적으로 뛰었다.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등 나머지 연기 요소도 실수 없이 소화했다.

이어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쿼드러플 점프를 놓치며 기대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했다. 서민규는 TES 40.64점에 PCS 39.13점을 받아 총점 79.77점을 기록, 출전 선수 12명 중 10위에 그쳤다.

지난달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서민규는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쇼트프로그램부터 선두권과 크게 멀어졌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미우라 카오(일본)는 102.90점을 획득했다.

서민규는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 살코를 더블 살코로 처리해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후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다. 세 차례 스핀도 모두 레벨4로 수행한 서민규는 스텝 시퀀스(레벨3)로 이날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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