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킹에 고객 3800명·임직원 3.5만명 정보 유출

기사등록 2026/11/07 08:05:00

고객 3800명 계좌번호·임직원 3만5000명 정보 유출

"민감정보·금전 피해 없어…즉각 차단 신고 완료"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래에셋증권의 일부 내부 시스템이 외부 해킹에 노출돼 고객 계좌번호와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비밀번호와 같은 핵심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일부 모바일 웹 및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외부 IP 접근 정황을 포착하고 즉시 접속 경로를 차단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3800여 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5000여 건의 이름·사번이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등 주요 고유식별정보와 계좌 비밀번호 같은 핵심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외부 비인가자가 권한 없이 자료를 단순 열람한 사안으로, 악성코드 감염이나 거래·홈페이지 서비스 중단 등 피해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직접적인 금전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침해 정황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버의 네트워크 연결을 즉시 차단했으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당국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보고했다. 정보가 노출된 고객과 임직원에게도 법정 기한 내 개별 통지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시스템의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에 대한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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