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허경민 이탈에 사라진 타선 집중력…힘 빠진 KT, 1득점 빈공[KS]

기사등록 2026/11/06 21:39:41

최원준, 2차전 수비 도중 손가락 부상…허경민은 담 증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초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KT 힐리어드가 1타점 2루다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1.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문채현 기자 = 핵심 타자 두 명이 동시에 빠지자 화력이 크게 줄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최원준과 허경민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KT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5로 패했다.

1차 패인은 삼성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공략 실패다. 이날 후라도는 KT 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까지 삼진 6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KT 타선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이날 KT는 장타 세 방을 터트렸으나, 그중 두 개가 1회에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우전 2루타로 이날 공격을 시작한 KT는 2사 후 샘 힐리어드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이후로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득점은커녕 출루조차 쉽지 않았다. 2회초 2사 후 조대현과 3회초 2사 후 김현수의 안타 이후로는 이렇다 할 안타도 쉽게 뽑아내지 못했다.

7회초 1사 후 장진혁의 우전 2루타를 제외하곤 1회 이후 한 차례도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지 못했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7회초 2사 2루 KT 이정훈 땅볼 때 삼성 선발 후라도가 1루수 디아즈 송구를 받아 1루 터치아웃으로 이닝을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2026.11.06. kgb@newsis.com

KT로선 최원준과 허경민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날 최원준과 허경민은 모두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원준은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KS 2차전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힌 여파로 좌측 엄지손가락 불편감을 느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는 7회 대타로 한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최원준이 빠진 탓에 앞선 두 경기 지명타자로 나섰던 안현민이 우익수 수비를 소화해야 했다. 안현민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여기에 2회 구자욱의 장타를 처리하던 중 다리 부위 통증을 호소하며 보는 이들의 우려를 낳았다.

안현민 대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장성우는 안타 없이 삼진만 세 차례 당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허경민은 좌측 가슴 부위 담 증세로 선발 제외됐다. 허경민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류현인도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수원=뉴시스] 김금보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KT 허경민이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6.11.04. kgb@newsis.com

최원준은 올 시즌 정규리그 140경기에서 무려 208안타를 뽑아내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시즌 막판까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와 안타왕 경쟁을 펼치며 리그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KS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로 예열을 마친 그는 이튿날 열린 2차전에선 6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출중한 안타 생산력을 보유한 리드오프의 공백은 KT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허경민 역시 올 시즌 정규리그 109경기에서 타율 0.330(352타수 11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17로 맹활약했다. 안정적인 수비력 역시 그의 강점이다.

두 선수가 빠지자 이날 KT 타선의 집중력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KT는 삼성보다 많은 7개의 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1차전 막판 대량 실점을 헌납하며 내준 기세의 여파가 3차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KT의 타선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승리 가능성도 높일 수 없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1회 말 KT 선두타자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11.04.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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