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고병원성 AI 발생…대형 산란계 농장 출입 관리 강화

기사등록 2026/11/06 17:38:26 최종수정 2026/11/06 18:38:25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서 H5N9형 확진

계란 운반 차량·외부 인력 사전등록…철새도래지 방역 점검

럼피스킨도 전국 303건 발생…백신 접종·매개곤충 방제 당부

[세종=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4일 경기 연천군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9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대형 산란계 농장의 외부 출입 관리를 강화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연천군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9형)가 확진됐다. 올해 발생 건수는 가금농장 1건, 야생조류 4건이다.

정부는 대형 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계란 운반 차량과 백신접종팀, 상하차 인력 등에 사전등록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지역거점소독시설과 농장 입구, 축사로 이어지는 기존 3단계 차단방역에 외부 출입자 관리를 더해 방역체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오리 사육두수의 58.2%, 육용계 사육두수의 19.7%를 차지하는 주요 가금류 사육지역으로,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중요한 지역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강진군청을 방문해 고병원성 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농장 출입 차량과 인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진만 철새도래지를 찾아 축산 관련 차량과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소에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에 대한 방역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 전국 럼피스킨 발생 건수는 303건으로, 이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139건, 강진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1281곳에 전문 방제를 지원하고 소 약 7만5000마리분의 면역증강제를 공급하고 있다.

김 차관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매개곤충 방제 등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정보를 공유해 가축전염병 발생 초기 방역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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