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클라이밍 윤태인, '한국 최초' 월드 패러시리즈 동메달

기사등록 2026/11/06 17:21:31

남자 RP2 부문 리드서 시상대 올라

[서울=뉴시스] 장애인 클라이밍 국가대표 윤태인, 월드 클라이밍 패러 시리즈 후쿠오카 2026 남자 RP2 부문에서 동메달.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장애인 클라이밍 국가대표 윤태인이 월드 클라이밍 패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수확해 한국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올랐다.

윤태인은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대회 남자 RP2(Range and Power 2) 부문에서 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튿날 결승에선 19+을 기록, 33의 쿠마르 마니칸단(인도)과 32+의 다니엘 비너(오스트리아)에 이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태인의 동메달은 한국 장애인 클라이밍 역사상 첫 국제 대회 메달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장애인 클라이밍은 선수의 장애 유형과 신체 기능에 따라 세부 등급을 구분해 경기를 진행한다.

윤태인이 출전한 RP 등급은 근력과 신체 움직임 등에 중등도의 기능적 제한이 있는 선수들이 경쟁하는 등급이다.

장애 정도에 따라 RP1부터 RP3까지 구분되고 숫자가 낮을수록 신체 기능의 제한 정도가 크다.

윤태인은 지난달 29~30일 안방에서 열린 월드 클라이밍 패러 시리즈 군산 대회에서 최종 5위에 그쳐 삼켰던 아쉬움을 이번 동메달로 털었다.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메달 확보는 국내 장애인 산악스포츠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향후 국내 장애인 클라이밍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과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최형욱은 남자 AL2 부문에서 최종 18위, 이다경은 여자 B2 리드 부문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