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비주류 DSA의 약진…뉴욕·LA시장 이어 연방하원 총 8명

기사등록 2026/11/06 16:28:59 최종수정 2026/11/06 17:10:24

뉴욕시장 이어 LA시장도 DSA 진영 후보 당선

하원 선거 DSA 6명 당선, 총 8명으로 늘어

NPR "이 단체 의회에서 영향력 확대하게 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내 비주류이자 급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사회주의자협회(DSA)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DSA 진영인 니티야 라만 민주당 로스앤젤레스 시장 후보가 3일(현지시간) 발언하고 있다. 2026.11.06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미국 민주당 내 비주류이자 급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사회주의자협회(DSA) 계열의 후보들이 중간선거에서 선전, 정치적 세력 확장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서 DSA가 지지한 40대 시의원 니티야 라만이 현직 시장이자 민주당 주류인 캐런 배스 시장을 꺾었다. 지난해 11월 조란 맘다니가 뉴욕 시장에 당선된 데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의 시장까지 DSA 진영에서 가져가게 된 것이다.

민주당 주류로서 조 바이든 행정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배스는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도 재선에 실패했다. LA에서 현직 시장이 재선에 실패한 것은 20년 만이다.

AP는 "라만은 (70대인) 배스 시장 체제에서 지속된 문제들에 대해 유권자들이 불만을 품고 있던 시기에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라며 "미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안감을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LA는 25년 동안 민주당 시장의 통치를 받아왔지만 침체기에 빠져 있다"라며 "라만의 사회주의는 세입자 보호, 대중교통 확충, 주택 가격 인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봤다.

맘다니 뉴욕 시장과 라마 LA 시장 당선인 외에도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 재니스 루이스 조지 워싱턴DC 당선인 등도 DSA 진영으로 분류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주거, 교육 등 생활 밀착형 공약에 집중하며 정치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DSA는 의회에서도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에 따르면 하원 선거에서 DSA 소속 후보 6명이 당선됐다. 뉴욕의 다리알리자 아빌라 슈발리에와 클레어 발데스, 콜로라도의 멜라트 키로스 , 캘리포니아의 앤젤라 곤잘레스-토레스, 미시간의 도노반 매키니, 펜실베이니아의 크리스 래브 등이다.

NPR은 "DSA 후보들은 보편적 의료 및 보육, 이민세관집행국 폐지 등을 내세워 승리했다"고 했다. 또 "이 후보들은 기존 정치 시스템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적극 공략했다"고 했다.

기존 의회의 DSA 의원은 라시다 틀라이브와 오카시오-코르테즈 2명이다. 내년 1월 새 새회가 개원하면 DSA 진영 의원은 8명이 된다. NPR은 "이 단체는 의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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