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달라진 종신보험, 2030 관심 쑥…가입 비중 31%"

기사등록 2026/11/07 10:00:00

생애자금 인출 기능 결합

중장년층 중심 가입 구조 변화

[서울=뉴시스] 한화생명 종신보험 소개 이미지. (사진=한화생명 제공) 2026.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종신보험에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더한 상품이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망 이후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존 종신보험과 달리 생존 중에도 납입한 보험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가입 연령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7일 한화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한화생명 필요할때 쓰는 종신보험'의 가입자 분석 결과, 출시 이후 11월3일까지 2030세대 가입 비중은 31%로 나타났다. 일반 종신보험의 2030세대 가입 비중인 16%와 비교해 약 2배 높았다.

반면 5060세대 가입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일반 종신보험의 5060세대 가입 비중인 63%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가입 연령에 따라 보험료 부담에도 차이가 있었다. 20대 가입자의 평균 가입금액은 1300만원 수준으로 월평균 보험료는 약 15만원이었다. 같은 보장금액 기준 60대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약 21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 사망 시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전통적으로 중장년층과 자녀를 둔 고객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비혼·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로 사망보장 수요가 달라지면서 보험업계는 생전 자금 활용 기능을 강화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구조다. 사망보장 수요가 높은 40~60대의 생애주기를 고려해 보장 기능을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후자금이나 자녀 결혼자금 등 생애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애자금인출전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고객은 계약일부터 20년 이내 원하는 시점에 납입보험료의 100%를 인출할 수 있다.

생애자금을 전액 인출하더라도 적립금은 계속 증가한다. 잔여 사망보장은 종신까지 유지된다. 일반 종신보험의 중도인출과 달리 생애자금 활용 이후에도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박화용 한화생명 상품마케팅팀장은 "최근 업계에서 사망보장과 생애자금 활용 기능을 강화한 종신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인출 시기와 금액 한도 등 조건은 상품과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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