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 투자 위축에 '휘청'…약세장 진입 우려
트리플 펀치에 흔들…앤트로픽 상장으로 반전 기대감도
[서울=뉴시스]문은주 기자 = 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만선을 방어하지 못한 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3643.13포인트(5.96%) 급락한 5만7434.7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5만6000선까지 주저앉았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다. 닛케이지수가 종가기준으로 6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5월20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미국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투자 위축 우려가 일본 증권 시장에도 후폭풍을 안기면서 AI·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도가 이어졌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아드반테스트(4.99%↓)를 비롯해 소프트뱅크그룹(10.83↓), 기옥시아홀딩스(8.72↓) 등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했다.
지난 6월 25일 7만2366.34포인트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찍었던 닛케이지수가 약 5개월 만에 고가 대비 20% 이상 빠지면서 서서히 약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AI 안전성과 투자의 지속성, 규제라는 '트리플 펀치'를 맞은 가운데 새로운 호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당분간 반전 시나리오를 그리기 어렵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인 미야지마 다카유키는 "약세장이 이어지더라도 AI 분야의 사업 확장이나 효율화 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시장 안정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11월 중하순에 예상되는 앤트로픽의 상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but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