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터미널 점포 퇴거통보 상인들 뿔났다…9일 집단행동

기사등록 2026/11/06 15:22:57 최종수정 2026/11/06 16:12:24

4층 판매시설 전환 속 1·3층도 대상

공사계획 공개·재입점 협의 요구

[대구=뉴시스] 정재익 기자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게시된 터미널 축소·판매시설 전환 반대 성명문. 2026.11.06. jjik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입점 상인들이 전 점포 퇴거 요구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다.

6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상인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상인들은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영업지속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참여 예상 인원은 70여명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월말 기존 3·4층 버스승차장을 3층으로 통합하고 4층을 상업·판매시설로 전환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승차장 통합은 다음달 12일부터 시행된다.

터미널 운영사인 코리아와이드터미널은 상인들에게 다음달 11일 점포 임대계약 연장없이 종료된다며 가게를 비워 달라고 통보했다.

퇴거 통보는 판매시설로 바뀌는 4층뿐 아니라 터미널로 남는 1·3층 점포에도 이뤄졌다. 대책위가 파악한 대상은 21곳이다.
[대구=뉴시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 상인대책위원회가 내건 시설 변경승인 재검토 요구 현수막. (사진=대책위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상인들은 공사후 재입점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점포부터 비우라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상인들은 건물 소유주인 신세계측과 운영사에 공사계획 공개와 영업지속 방안의 공식 협의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에는 변경승인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주민의견 청취 결과와 이용객 편의 검토자료 공개를 촉구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신세계측이 계약 만료에 맞춰 터미널시설 전반을 재단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설개편은 법정절차를 거쳐 승인했으며 상인과 업체가 합의점을 찾도록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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