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의회 행감서 배차·환승·외곽 불편 등 지적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후 일주일도 안돼 37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되면서 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차와 환승 불편, 외곽 이동권 문제가 집중적으로 도마에 올랐다.
시 정부는 두 달 가량 운행 자료와 이용 실태를 꼼꼼히 분석한 뒤 수요와 맞지 않는 노선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통합도시교통위원회 행감에서 시 통합교통국은 "지난달 31일 개편 이후 이달 5일까지 민원 3780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번호와 경로 문의가 많았으나 차츰 배차와 환승, 노선 변경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소영(민주당·남구1) 의원은 "익숙함이 사라진 것에 대한 불편인지, 실제 노선이 불편한 데 따른 민원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한귀례(민주당·광산1) 의원은 실제 사례를 들어 등교 불편과 배차 불규칙을 지적했다.
한 의원은 "운남동 모 아파트 앞 정류장에 급행03번, 일반03번이 만차로 도착해 학생들이 제때 타지 못한 일도 있었다"며 "동시 도착 등 배차도 불규칙해 일부 학생은 부모 차량이나 택시로 등교했다"고 지적했다.
소촌동∼상무지구 접근성 문제와 송산유원지 일부 노선이 사라진 뒤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점도 개선을 주문했다.
허석진(민주당·북구2) 의원은 "급행이 서지 않는 외곽마을에서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실제 대기·이동 시간과 환승 횟수 등을 개편 전후로 비교해 볼 것"을 요구했다.
"지선버스가 늦게 와 30분 안에 무료 환승하기 어렵다"는 민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통합교통국 관계자는 "전면 개편인 만큼 부족한 부분이 있고, 실제 운행 과정에서 고쳐야 할 점들도 나타나고 있다"며 "두 달간 배차 간격, 환승 불편 등에 대한 이용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실제 수요와 맞지 않는 노선은 수정하거나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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