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러 된 줄 알았는데"…두 달간 지갑에 넣고 다닌 美 남성, 13억 복권 '대박'

기사등록 2026/11/06 15:30:00
[서울=뉴시스] 두 달 가까이 모르고 지갑에 넣어둔 복권으로 거액을 손에 넣은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출처=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당첨된 복권을 두 달 가까이 지갑에 넣고 다니다 음료수를 사던 중 우연히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미국 미시간주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미시간주 와이오밍에 사는 마이클 밴더 루트(54)는 지난 8월 8일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흰 공 5개의 번호를 모두 맞춰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그는 와이오밍의 한 마트에서 당첨 복권을 구매했지만, 자신이 거액에 당첨됐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이후 당첨 복권을 다른 파워볼 복권들과 함께 지갑에 넣어둔 채 두 달 가까이 지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최근 한 가게에서 음료수를 사던 중이었다. 계산할 현금이 부족했던 그는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지갑에 있던 파워볼 복권 몇 장을 계산원에게 건네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일부 복권에서 몇 달러 정도의 당첨금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복권을 확인하던 계산원은 한 장의 티켓에 복권 사무소를 방문하라는 안내가 떴다고 알렸다.

밴더 루트는 차로 돌아간 뒤 해당 추첨의 당첨 번호를 직접 확인했고, 자신이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당첨 복권인 줄도 모르고 거의 두 달 동안 지갑에 넣고 다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밴더 루트는 최근 미시간주 복권 본부를 찾아 상금을 수령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갚고 남은 돈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워볼은 미시간주 전역의 복권 판매점과 미시간주 복권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 장당 2달러(약 2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달러를 추가하면 잭팟을 제외한 일반 당첨금에 최대 10배의 배율을 적용하는 '파워 플레이'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2000만)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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