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58% 급감…1667억원 외환거래 손실에 시장 전망치 하회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국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 부진과 증권가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6일 급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한국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9.37% 하락한 11만8600원에 거래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2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전 분기 대비 71.7%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인 약 5010억원도 크게 밑돌았다.
증권 부문의 수익이 둔화한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까지 겹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특히 기타 외환거래를 포함한 연결 기준 외환거래손익은 세전 1667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LS증권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을 반영해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약 15% 낮췄다. 다만 업종 '톱픽' 의견은 유지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주가 반등 동력은 약하지만, 예상 수익성 대비 주가 저평가 폭이 큰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둔화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지더라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7.6%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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