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 산업부장관·조선학회장상 수상
‘친환경 선박-북극항로 운항선박 설계’ 역량 입증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전공 학생들이 친환경 선박과 북극항로 운항 선박 설계 능력을 인정받아 전국 규모의 선박설계 경진대회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울산대는 조선해양공학전공 학생들이 제35회 학생선박설계 콘테스트에서 지정과제 최우수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자유과제 대한조선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조선학회 선박해양설계연구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대학에서 지정과제 10개 팀과 자유과제 8개 팀 등 모두 18개 팀 246명이 참가했다.
울산대 학생들은 친환경 연료기술과 극지방 항해 안전성을 주제로 서로 다른 선박 설계 과제에 도전해 성과를 냈다.
지정과제에서는 김기수 교수의 지도 아래 조태윤 학생 등 16명이 참여해 '70K DWT급 친환경 탱커선'을 설계했다. 화물 적재량과 탱크 배치 등을 고려해 선체 구조를 구상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물의 흐름을 분석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 연료탱크 배치와 선원 안전구역 확보는 물론 에너지 절감 기술과 온실가스 규제 대응 방안까지 반영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자유과제에서는 주한백 교수의 지도 아래 조우현 학생 등 17명이 '북극항로 운항 컨테이너선 개념설계'를 진행해 대한조선학회장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얼음으로 뒤덮인 해역에서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선체 구조와 쇄빙성능을 검토, 극한의 저온에서도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보온 설비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김기수 교수는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전공지식을 실제 선박설계에 적용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론과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통해 미래 조선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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