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영동대로 공사장 철근 누락 현장감사 실시

기사등록 2026/11/06 10:53:44

교통위, 영동대로 3공구 현장감사

철거·재시공 검토…GTX 일정 영향

6일 증인 감사…누락·보고 경위 확인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현장감사 참석자들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2026.1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3공구에서 현장감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위원회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사 현장을 찾아 3공구 지하 5층 작업장을 둘러보고 구조 안전성 검토 현황과 후속 조치 방안을 점검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질의응답도 했다.

시공사는 지난해 10월23일 3공구 지하 5층 기둥의 철근 누락을 처음 파악했다. 서울시가 관련 내용을 처음 보고받은 날은 같은 해 11월10일이다.

현재 철거 후 재시공을 포함한 후속 조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위원회는 방안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사업은 강남구 봉은사역 사거리부터 삼성역 사거리까지 약 1㎞ 구간에 복합환승센터와 철도 본선 터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는 GTX·도시철도·버스 간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착공했다. 현재 센터 구조물과 본선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감사에서 위원들은 콘크리트를 붓기 전 철근 배치 상태를 확인하는 시공·감리 절차와 점검 기록을 살폈다. 철근 누락을 인지한 뒤 서울시 보고와 후속 조치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도 질의했다.

또 현장관리 동영상의 촬영·보관·활용 실태를 확인하고 공정 지연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철근 누락 구간의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와 후속 조치 방안별 검토 근거를 확인하고 보강 방법을 논의한 경과와 후속 조치 결정이 지연되는 이유도 물었다. 각 방안이 공사 기간과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하 5층 GTX 승강장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피 동선과 소요 시간, 이를 반영한 안전 설계가 적절한지도 점검했다.

한신(더불어민주당·성북1) 교통위원장은 "서울시는 철근 누락 구간의 안전성을 어떤 기준으로 검토했는지 시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 구간 위에 놓는 임시 도로 덮개인 복공판을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후속 공사 중에도 근로자와 주변 도로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현장감사에 이어 이날 관계 증인을 대상으로 추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철근 누락 경위와 공사를 맡긴 기관, 시공사, 공사를 감독하는 감리단의 단계별 조치와 책임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 결정 일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질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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