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해상교량 공사 뒷이야기, 섬 비경 소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 고군산군도의 5개 섬을 바다 위 다리로 연결한 '고군산 섬잇길'의 조성 과정과 해안 비경이 9일 오후 9시 SBS '생활의 달인'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개통한 고군산 섬잇길 전 구간을 걸으며 교량 건설 뒷이야기와 섬별 탐방 명소를 짚어보는 촬영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현지에서 진행됐다.
방송에서는 출발점인 제1교부터 제4교까지 4개 해상 인도교의 구조적 특징과 건립 배경을 짚어보고 각 섬이 품은 주요 지질·자연 명소를 차례로 안내한다.
말도 등대와 천년송을 비롯해 명도 구렁이전망대와 바람의 언덕, 무인도인 광대도의 책바위, 방축도 독립문바위 등 바닷길 곳곳의 지명 유래와 풍광도 담겼다.
고군산 섬잇길은 유인도 3곳(말도·명도·방축도)과 무인도 2곳(보농도·광대도) 섬을 4개의 해상 인도교(총길이 1.4㎞)로 이은 8.64㎞ 길이의 해상 트레킹 코스다.
지난 2017년 착공 이후 총사업비 465억원을 투입해 9년 만인 올해 전 구간이 연결됐다.
그동안 섬 사이를 오가려면 여객선에 의존해야 해 기상 악화 시 발이 묶이거나 여러 섬을 한꺼번에 둘러보기 어려웠지만 인도교 완공으로 바다 위를 걸어서 다섯 섬을 한 번에 종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방송에는 오근엽 군산시 섬개발계장이 출연해 사업 추진 과정과 공사 중 겪은 일화를 직접 소개했다.
오 계장은 "섬잇길은 해안 경관 뿐만 아니라 섬마다 고유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깃든 곳"이라며 "이번 방송을 계기로 고군산의 매력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탐방객이 현장을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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