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 생산설비 구축 투자협약…中 투자 구체화
인공지능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등 제조
㈜두산은 지난 5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 시청에서 창수시와 CCL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산이 지난 9월 발표한 약 9700억원 규모의 CCL 투자 계획 중 중국 투자분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두산은 국내에 약 4200억원을 투입해 광모듈용 CCL 생산능력을 늘리고, 중국에는 약 5500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CCL은 절연재에 얇은 구리박을 붙인 판으로, 구리층에 회로를 새겨 인쇄회로기판(PCB)을 만드는 데 쓰인다.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연산을 담당하는 AI 가속기와 데이터 전송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스위치, 전기 신호를 빛 신호로 바꿔 전송하는 광모듈 등에 들어간다.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지고 전송 속도가 빨라질수록 신호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고성능 CCL이 중요해진다.
국내 투자도 진행 중이다.
두산은 지난달 27일 전북특별자치도·김제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3992억원을 들여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에 광모듈용 CCL 전용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
㈜두산 유승우 사장은 "전북 김제에 이어 중국 창수까지 증설 계획이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사가 요청한 물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하이엔드 CCL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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