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탐구하는 교실"…경북 IB 관심학교 8곳 선정

기사등록 2026/11/06 10:14:47

신규 6개교, 운영 연장 2개교

[안동=뉴시스] 경상북도교육청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에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이 지역별로 확산하고 있다.

경산에 처음으로 IB 관심학교가 지정되고, 김천에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교육 체계가 마련된다.

경북교육청은 2027학년도 IB 관심학교 3기 공모에서 신규 6개교와 운영 연장 2개교 등 모두 8개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규 선정 학교는 경산 하양초, 김천 문성중·율곡고, 포항동해중, 구미원당중, 경주 문화고다.

기존 관심학교인 김천부곡초와 문경 점촌중은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선정에서 눈에 띄는 곳은 경산과 김천이다.

경산은 하양초가 처음으로 IB 관심학교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내 IB 교육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김천은 김천부곡초와 문성중, 율곡고가 초·중·고 교육과정으로 연결된다.

학교급별 공동 수업 연구와 평가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학생들이 연속성 있는 IB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경주에서도 문화고가 지역 최초 고등학교 IB 관심학교로 선정됐다.

초·중학교 중심으로 추진되던 IB 교육을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IB는 학생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자료를 탐색하며 답을 찾아가는 탐구 중심 교육과정이다.

정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사고 과정과 논리적 표현, 문제 해결 능력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IB 교육을 본격 도입한 이후 현재 IB 월드스쿨 2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도 학교의 자발적 참여 의지와 IB 교육철학에 대한 이해도, 수업·평가 혁신 역량, 구성원 간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학교급에 따라 최대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학교 수 확대보다 수업과 평가의 변화를 확산하는 데 무게를 둘 방침이다.

특히 '경북 학생평가 대전환' 정책과 연계해 결과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 과정과 성장을 살피는 서·논술형 평가를 강화한다.

탐구 수업과 피드백,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IB 교육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 주도형 수업과 깊이 있는 평가가 학교 교육 전반에 확산하도록 지역별 협력과 교원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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