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전국 4개 국제중 지원 현황 분석
474명 모집에 8988명 지원…7년 중 최다
2021년 比 74%↑…평균 경쟁률 18.98대 1
대원국제중 경쟁률 24.79대 1…전국 최고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2027학년도 전국 국제중학교 입시에서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최근 7년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권 학교들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려 개교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학교 단계부터 학업 경쟁력을 앞서 갖추려는 수요와 해외 유학 수요가 맞물리면서 국제중 선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종로학원이 국제중 5곳 중 경쟁률을 공개한 대원·영훈·청심·부산국제중 4곳을 분석한 결과, 474명 모집에 8998명이 지원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에 달했다. 지원자 수는 2021학년도(5182명)보다 73.6%(3816명) 늘었다.
특히 서울 소재 대원·영훈국제중은 320명 모집에 5931명이 지원해, 2009년 개교 이후 지원자 수와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대원국제중의 경쟁률은 24.79대 1로 올해 전국 국제중 중 가장 높았다. 160명 모집에 3966명이 지원해 지원자 수가 전년(3768명)보다 5.3%(198명) 늘었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23.55대 1에서 24.79대 1로 상승했다.
영훈국제중은 160명 모집에 1965명이 지원해 1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1706명) 대비 지원자 수가 15.2%(259명) 급증해 경쟁률도 10.66대 1에서 12.28대 1로 올랐다.
부산국제중은 54명 모집에 1328명이 지원해 24.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1209명)보다 지원자 수가 9.8%(119명) 증가했고, 경쟁률은 최근 7년 중 가장 높다.
경기권 소재 청심국제중은 100명 모집에 173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39대 1이었고, 지원자는 전년보다 10.3%(162명) 늘었다.
지원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난 배경에는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중에서 강도 높은 학습을 거쳐 학습 경쟁력을 일찍 확보하겠다는 학생·학부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5학년도 기준 경남권 소재 선인국제중을 포함한 전국 5개 국제중 졸업생의 67.3%(339명)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로 진학했다. 일반고 진학은 27.8%(140명)에 그쳤다.
학교별로 보면 청심국제중 졸업생의 75.0%(81명)가 외국어고·국제고에 진학했고, 대부분 청심국제고로 연계 진학했다. 자사고 진학 비율은 선인국제중 66.7%(16명), 영훈국제중 37.2%(61명), 대원국제중 33.7%(55명), 부산국제중 33.3%(15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습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외국 유학에 대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체 역할을 하는 학교로 국제중을 인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수능, 내신 대전환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만큼 국제중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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