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매출 3.5조·영업익 1756억…백화점 3분기 최대 매출(종합)

기사등록 2026/11/06 09:14:34

영업이익 34.5% 증가…매출 7.1% 증가

마트·홈쇼핑 수익성 개선…순이익 흑자로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롯데쇼핑이 올해 3분기 백화점 사업의 역대 최대 매출과 마트·홈쇼핑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6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4101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305억원보다 3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487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백화점 사업이 견인했다.

백화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8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35.7% 늘었다.

국내에서는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패션과 명품 등 주요 상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점포의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해외 백화점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99.2% 급증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시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제공) 2026.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4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87.5% 늘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명절 시점 차이 등으로 기존점 매출이 증가했다. 제타 스마트센터 출점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에도 오프라인 매출 호조로 국내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에서는 베트남 사업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반면 인도네시아 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경쟁 심화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슈퍼 부문은 매출 3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16.2% 늘었다.

e커머스 사업부의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24억원 줄였다.

롯데온이 패션·뷰티 등 핵심 상품군에 집중하고 광고 수익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자체 캐릭터 벨리곰으로 여의도 봄꽃축제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벨리곰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여의도 봄꽃축제에 대표 캐릭터로 참여해 대형 전시와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7일까지 6m, 3m 규모의 대형 조형물과 포토부스, 셀피존 및 인기 굿즈 10여 종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2026.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롯데홈쇼핑의 3분기 매출은 2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27.6% 늘었다. 건강식품과 뷰티 등 수익성 높은 상품 중심의 운영과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주요 외화 흥행작의 관람객 증가와 영화 티켓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 1463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77.9% 증가한 수치다.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6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대형·생활가전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6억원에 그쳐 70.6% 감소했다.

올해 롯데쇼핑의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10조7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5184억원으로 62.3% 늘었으며, 누적 당기순이익도 30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3분기에는 국내외 백화점의 견조한 실적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자회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어우러져 의미 있는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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