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민주당 후보, 공화당 현역에 1145표 차 선두
알래스카 18일 선호투표제 개표…미시시피 잠정투표 변수
캔자스 주지사 선거 1%p 미만 접전…민주당 후보 선두
알래스카와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근소한 표 차이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알래스카와 캔자스주 주지사 선거도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5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승리를 거두며 내년 의회에서 상·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게 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개표가 계속되고 있다.
하원에서는 정당의 의석 장악 여부가 걸린 35개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자체적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지 않으며, 뒤처진 후보가 남은 표를 모두 확보하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할 때만 당선자를 발표한다.
미시시피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스콧 콜롬 후보가 공화당 현역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다. 개표율 96% 기준 콜롬 후보는 1145표 차로 앞서 있다. 당초 수십 표에 불과했던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직 남은 투표가 있어 승자를 확정하기는 이르다.
특히 수천 표에 달하는 잠정 투표가 당락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잠정 투표는 유권자의 등록 여부나 투표 자격 등에 확인이 필요한 경우 우선 투표한 뒤, 선거 당국의 검증을 거쳐 유효성을 인정받으면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시시피주 정부는 오는 10일까지 해당 투표를 처리해야 한다. 2022년 선거에서는 약 5700표의 잠정 투표가 집계됐다.
미시시피주에는 자동 재검표 제도가 없다. 다만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측은 법원에 재검표 명령을 요청할 수 있다.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공화당 현역 댄 설리번 상원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표율 74% 기준 펠톨라 후보는 48.2%, 설리번 의원은 47.9%를 득표해 637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알래스카는 선호투표제(Ranked-choice voting)를 시행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추가 개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들의 선호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부터 탈락시키고, 해당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의 다음 순위 표를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한다. 이 과정을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한다.
알래스카주 선거관리당국은 선거일로부터 15일 뒤인 오는 18일 순위선택투표제에 따른 추가 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원의원 선거의 최종 승자도 이르면 이날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알래스카주지사 선거 역시 순위선택투표제 적용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민주당 조너선 크라이스-톰킨스 후보가 공화당 버나뎃 윌슨 후보를 약 20%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개표율 74% 기준 득표율은 49.2%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주지사 선거도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추가 개표를 진행해야 한다.
캔자스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신디 홀셔 후보와 공화당 타이 마스터슨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율 99% 기준 홀셔 후보가 7045표 차로 앞서고 있지만, 득표율 격차는 1%포인트 미만이다.
두 후보는 모두 캔자스주 상원의원 출신이다. 마스터슨 후보는 현재 주 상원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캔자스주에서 94년 만에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으로 당선되는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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