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연봉 격차, 10년차 넘어가니 5배로 벌어져"

기사등록 2026/11/05 10:33:35

잡코리아,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 발행

연봉 차이 10년차부터 '5배' 이상으로 벌어져

[서울=뉴시스] 잡코리아가 최근 3년간 이력서 데이터를 분석한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1.7배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잡코리아 제공) 2026.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염준호 기자 = 연차가 오를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봉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차 이상의 경우 0~1년차에 비해 격차가 5배까지 커졌다.

5일 잡코리아가 최근 3년간 이력서 데이터를 분석한 '2027 연봉 벤치마크 리포트'에 따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약 1.7배 더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평균 연봉은 대기업 6100만원, 중견기업 5135만원, 중소기업 3662만원이었다.

연차가 오를수록 연봉 격차는 가팔라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봉 격차는 1년차까지 544만원, 2~3년차 834만원, 4~6년차 954만원, 7~9년차 1190만원에 달했다.

특히 10년차 이상에서 연봉 격차는 2726만원으로 급격하게 벌어졌다. 이는 1년차까지의 격차인 544만원의 약 5배에 달한다.

그러나 연봉 격차와 이직 흐름은 정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출신 이직자의 46.5%가 중소기업으로 향한 것이다. 이는 대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다시 이동한 비율인 32.0%보다 높은 수치다.

연봉 격차는 크지만, 성장 기회와 사내 역할 등 다양한 조건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직무에 따른 연봉 격차도 차이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직무 평균 연봉은 8197만원으로 10년 차 이상 재직자 중 가장 높았다. 이는 10년 차 이상 디자인 직무의 평균 연봉 4758만원의 약 1.7배 수준이다.

정은혜 웍스피어 인사이트전략팀장은 "이직자를 채용할 때 포지션의 역할과 업계 전반 처우까지 함께 살펴야 실효성 있는 연봉 설계와 인재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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