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해시스] 박상수 기자 = 한국문학의 100년을 돌아보는 심포지엄이 땅끝 해남에서 열린다.
작가들의 창작공간이자 사립문학관인 인송문학관은 14일 오후 3시 인송문학관 토문재에서 '한국문학 탄생 100년 작가, 땅끝에서 만나다'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남군이 주최하고 인송문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0년의 한국문학을 세계문학 속에서 지평과 그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는 박경리 소설가와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이자, 한용운 시인의 ‘님의 침묵’ 초간본 출간과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세상에 나온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어교육과 문학교육'을 주제로 한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별강연과 유성호 한양대 국문학과 교수의 '침묵과 노래', '수난과 사랑'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또 박병두 인촌문학관장이 좌장을 맡아 박해현 한국문학 편집위원(문학전문기자), 나희덕 시인(서울과학기술대 문창과 교수), 최두석 시인(전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김재홍 시인(카톨릭대 국문과 교수)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산울림의 김창훈 가수와 박무강 성악가, 이병채 명창 등이 참여하는 공연 등이 펼쳐진다.
박병두 인송문학관 토문재 관장은 "한국 근대문학의 지난 100년을 돌아보면 격동의 역사 속에서도 사람의 존엄과 가치와 자유를 지키고자 했던 치열한 질문이 담겨있다"면서 "문학의 논단을 빌려 문학의 본질과 본령을 통해 인간의 질서와 인간성 회복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고 심포지엄 개최에 의미를 전했다.
한편 인송문학관은 2020년 해남군 송지면 땅끝 해안로에 박병두 관장이 사재를 털어 건립한 전통 한옥의 집필공간으로 지난 4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립문학관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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