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4개 대학 17개 팀, 고객 검증 창업 역량 강화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대구·경북권 대학의 예비 창업팀이 연구실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고객의 관점'에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텍·한동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대구·경북권 대학 연합 창업 캠프 '2026 포스텍×한동대 미니 텍스코어(TeX-Corps)'를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앵커센터·포스텍·한동대가 공동 주관한 캠프에 포스텍·한동대·경북대·국립경국대 등 4개 대학 연구원과 대학(원)생 39명이 참가했다.
이병철 포스텍 교수, 주창림 이화여대 교수, 김태원 계명대 교수, 김완재 충남대 교수 등도 참석했다.
첫날에는 고객 탐색 기반 비즈니스 모델 설계, 인터뷰 설계 등의 강의와 실습이 이어졌다. 참가자는 늦은 밤까지 인스트럭터와 1대 1 모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실제 고객을 만나기 전 질문과 가설을 점검했다.
둘째 날은 각 팀이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다듬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강의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론 학습 직후 곧바로 실습과 피드백을 병행한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는 1대 1 모의 인터뷰, 오피스아워 등을 거치며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하고, 창업 아이템을 '공급자'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쌓았다.
또 서로 다른 대학과 전공의 학생이 교류하며 지역 대학 간 창업 협력 기반을 넓히고, 공공 기술을 시장과 연결하는 창업 생태계 확산에 이바지했다.
심사 결과, 우수상은 포스텍 의공학과 '시스루(See-Through)'팀과 경북대 원예과학과 '베르데 랩(Verde Lab)'팀이 받았다.
장려상은 포스텍 무은재학부 '파운더(Pounder)'팀·국립경국대 문화융합콘텐츠학과 '시간온도연구소'팀·한동대 AI융합학부 '물개'팀·경북대 응용화학공학부 '코트업'팀의 4개 팀에 각각 차지했다.
이정수 포스텍 실험실창업혁신단장은 "캠프는 연구실 기술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팀을 발굴해 고객의 관점에서 아이템을 검증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 실험실 기반 공공 기술이 시장과 연결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첫 주말에 라한호텔 포항에서 '2027년 텍스코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비 실험실 창업 탐색팀을 신규 발굴, 선정하기 위한 '제2차 대경 동남권 프리 텍스코어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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