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만원 벌금 부과될수도
태국축구협회는 2일(현지 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누알란 람삼 회장이 대회 운영팀에 관련 정보 수집과 사안 검토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경기장 안팎은 물론 소셜미디어(SNS)를 포함한 모든 장소에서 발생한 차별 행위에 반대하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태국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안팎에서 신체 언어나 명백한 행동을 통해 타인에게 욕설·조롱·모욕·협박 또는 인종·피부색에 따른 차별 행위를 할 경우 관중에는 최대 5만 바트(약 200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태국 프로축구 2부리그 깐짜나부리를 이끄는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일 태국 파타야의 농프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타야 유나이티드와의 2026~2027시즌 태국 2부리그 9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상대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
한 남성 관중은 박 감독을 향해 욕설과 함께 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인 "김치맨"을 반복해서 외쳤다.
이에 격분한 박 감독이 해당 관중을 향해 "내려오라"고 맞섰으나, 다행히 주변 관계자들이 제지하면서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깐짜나부리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든, 피부색이 무엇이든, 무엇을 먹는, 모든 사람은 소중하며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며 인종차별적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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