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포스코홀딩스,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주가에 자산가치 반영 안돼"

기사등록 2026/11/02 16:09:55 최종수정 2026/11/02 16:46:23

자회사 지분 매각 대금 10% 자사주 매입·소각

"신속한 주주환원이 주주이익에 부합한다 판단"

광양제철소 고로 개보수로 생산·판매 감소 전망

[서울=뉴시스] 포스코홀딩스 CI. (사진=포스코홀딩스) 2023.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주가에 자산가치와 미래 수익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유동화로 확보한 약 2조5000억원의 1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포스코퓨처엠 지분 매각까지 마무리한 뒤 주주환원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먼저 확보한 재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당사의 자산가치나 미래 수익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신속한 주주환원이 주주이익에 부합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8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처분하고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재원 확보에 나섰다.

철강 사업에서는 광양제철소 고로 개보수에 따른 생산·판매량 감소를 예고했다.

올해 4분기 제품 생산량은 3분기보다 92만 톤(t), 판매량은 57만 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분기 판매량도 올해 4분기 대비 43만 톤 감소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사전 재고 확보와 판매 조정을 통해 내수 고객사의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년 국내 철강 경기는 완만하게 회복하되 산업별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와 조선, 전력·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부문은 수요 개선이 예상되지만 건설 경기 회복은 더디고 가전 수요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가격은 열연을 중심으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협상을 이어간다.

유통·강관 등 주요 수요처를 대상으로 추가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제품별 수급과 고객사별 계약 조건에 따라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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