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 부산지점 개소…부산~두바이 직항 추진 속도

기사등록 2026/11/02 16:08:57

부산시 "내년 3월 말 전 개설 목표"

김해공항 최장거리 노선 전망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에미레이트항공은 2일 부산 중구에서 부산지점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커팅식 모습. 2026.11.0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연결하는 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이 추진된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부산지점을 열면서 노선 개설을 위한 현지 거점도 마련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일 부산 중구에서 부산지점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를 거점으로 전 세계 80개국 152개 도시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사다.

부산시는 이번 지점 개소를 계기로 에미레이트항공과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부산~두바이 직항노선의 조속한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하계 운항시즌이 시작되는 3월 말 전을 목표로 부산~두바이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두바이 간 거리는 약 7000㎞로, 직항노선이 개설될 경우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가장 긴 장거리 노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시간은 운항 방향과 기상 여건 등에 따라 약 10시간30분~12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바이 직항이 개설되면 부산에서 중동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바이를 경유해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이동하는 항공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 개설을 위한 운수권 기반도 마련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협상회의(ICAN)에서 UAE와 국내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새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공항과 UAE 내 모든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주 4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에미레이트항공과 노선 운항 일정과 제반 여건 등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면서 취항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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