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을 대표하는 산남의병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고종이 측근 정환직 선생에게 의병을 일으키도록 명해, 선생의 아들 정용기가 고향 영천으로 내려와 조직했다.
이후 영천·청송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1907년 9월 영일군 죽장면에서 일본군이 입암리로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격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역습을 당해 의병대장 정용기를 비롯한 이한구, 손영각, 권규섭 등 지휘부가 한 번에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입암전투지에는 1985년 11월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공훈을 후대에 전하고자 사적비가 세워졌다. 국가보훈부는 2020년 5월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배태미 지청장은 "일상에서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우리 고장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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