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문화유산 보존·관리"…울산박물관, 무료 훈증소독

기사등록 2026/11/02 11:34:35
[울산=뉴시스] 울산박물관이 지역 내 동산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무료 훈증소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동산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할 수 있도록 '동산문화유산 무료 훈증소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지역 내 보존 환경이 취약한 소규모 공·사립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유기질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해충, 곰팡이 등으로 인한 생물학적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종이류(책, 문서, 사진), 섬유류(의복, 가죽, 신발), 회화류(족자, 병풍), 목재류(가구, 생활용품), 나무·종이·짚 재질의 공예품 등 자연 유기물 재료로 제작돼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한 문화유산이다.

단 지정문화유산의 경우 신청 전 관할기관을 통해 '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사전에 완료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문화유산 소장자는 이날 2일부터 13일까지 울산박물관에 전화해 대상 유물 및 일정을 사전 협의한 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훈증소독은 18일부터 21일까지 박물관 내 밀폐된 공간에서 유물 손상을 최소화하는 살충·살균 처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요 비용은 전액 무료다.
 
소독을 마친 문화유산은 내달 7일부터 11일 사이 신청자에게 안전하게 반환된다.

반환 시에는 장기 보존을 위해 보존 약품을 동봉한 맞춤형 중성 보관상자에 포장해 전달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존 관리법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이 보관하는 문화유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무료 훈증소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수명을 늘리고 소장자들의 보존 관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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