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료친화 숙박시설 올해 첫 선정
의료기관 접근성, 장기 투숙 여건 평가
이번 공개모집에는 40개 시설이 신청했으며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전문가 심사를 거쳐 19곳을 추렸다. 주요 평가항목은 ▲의료기관 접근성 ▲장기 투숙 가능 여부 ▲취사·세탁서비스 등 생활 편의시설 ▲24시간 응급상황 대응체계 등이다.
선정시설의 주요 시설·서비스로는 의료관광객 전용층과 라운지, 무료 세탁서비스, 주변 편의시설 안내, 이동 지원, 다국어 응급안내 등이 있다.
이번 선정은 다양한 자치구와 등급의 숙박시설을 포함한 시범사업이다. 강남구 호텔데님과 파크 하얏트 서울, 구로구 호텔 베르누이 서울, 종로구 UH 스위트 인사동 등이 선정됐다.
선정된 19곳에는 2027년 한 해 동안 유효한 '서울시 의료친화 숙박시설 선정증서'를 수여한다.
시는 선정시설 홍보와 의료관광 기관 간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위치와 주요 편의시설, 이용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하고 의료기관과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에 시설 정보를 공유한다.
또 외국인환자 응대와 응급상황 대응 등을 다루는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환자 증가에 맞춰 체류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환자는 진료 일정에 따른 장기체류나 보호자 동반 숙박, 치료 후 회복을 위한 휴식 공간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수술·시술 후 이동이 불편한 환자도 있다.
시가 인용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재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약 176만 명으로 2023년 약 47만 명의 3.7배 규모로 늘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외국인환자 약 201만 명 중 87.2%가 서울에서 진료받았다.
시는 이번 선정을 시작으로 의료친화 숙박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의료기관과 숙박시설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의 경쟁력은 우수한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외국인환자와 가족이 치료 전후 얼마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지에도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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