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잇단 주말 해양사고 민첩 대응…관광객 등 12명 구조

기사등록 2026/11/02 10:57:03

낚시어선 화재부터 카약 전복·갯벌 고립까지…이틀간 5건 안전조치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주말 사이 인천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재와 표류, 고립 등 해양사고에 잇따라 출동해 인명을 구조하고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2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천 해상에서 총 5건의 사고가 발생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투입, 구조와 사고 선박 예인 등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오전 6시51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남쪽 해상에서 승선원 22명이 탄 9.77t급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사고 선박도 안전하게 예인했다.

같은 날 오전 9시56분께는 영종구 실미도 서쪽 해상에서 카약 활동을 하던 40대 남성 1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해당 남성을 연안구조정에 태우고 모포를 이용해 보온 조치를 한 뒤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또 낮 12시48분께 장봉도 남쪽 약 1.8해리 해상에서는 카약 활동자 1명이 물에 빠지고 카약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 오후 6시12분께 실미도에서는 물때를 확인하지 못한 20·30대 여성 관광객 2명이 고립돼 해경이 연안구조정과 고무보트를 투입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다음 날인 1일 오전 5시 21분께에는 영종구 구읍뱃터 인근 해상에서 1t급 모터보트가 추진기 손상으로 표류했다. 해경은 승선원 1명을 구조대 보트에 편승시킨 뒤 민간 선박과 협력해 사고 선박을 안전한 장소로 예인했다.

장대운 인천해양경찰서장은 "갯벌 체험과 카약 등 수상레저활동, 선박 운항 전에는 물때와 기상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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