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사마라 이어 니즈니노브고로드 정유공장 화재”
우크라 당국자 “쿠슈너 제안 있었지만 중단 명령 없었다”
영국 가디언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매체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이 밤사이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의 정유공장을 공격해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사마라주 노보쿠이비솁스크 정유공장이 대규모 공격을 받았다.
글레브 니키틴 니즈니노브고로드 주지사도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산업시설이 크게 파손됐다고 밝혔으나 시설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미국의 중단 제안은 있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재러드 쿠슈너가 정유공장을 30일간 공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면서도 “누구도 그런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크렘린 당국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정유시설 공격이 다시 시작됐다며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뜻을 “그냥 무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공장 공격이 세계 연료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비판해 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정유시설 공격을 우크라이나군이 했는지는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 기반시설을 계속 공격하는 만큼 우크라이나도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유공장 공격과 별개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미사일 생산 방산업체를 타격하고 판치르 방공체계 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후방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이 같은 작전을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제재”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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