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통제 47개 구역 지정…인력 187명 현장 배치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이 건조한 기상과 입산객 증가로 가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산림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횡성군은 내달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림녹지과와 9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47개 구역 1만7827㏊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국사봉과 술이봉 등 주요 산림지역을 포함한 8개 산의 등산로 13곳(총 34.8㎞)도 폐쇄했다.
감시원 134명과 진화대 52명이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산림 인접 지역의 불법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취약지역 순찰을 통해 산불 취약 요인을 점검한다.
올해 불법 소각 행위 20건에 건당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기간에도 무단 소각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장비도 갖췄다. 국사봉·술이봉·감투봉·주주리재 등 4곳의 무인 감시카메라를 가동하고 임차 헬기 1대와 진화 차량 11대를 배치했다. 기계화 진화 시스템 19대와 개인 진화 장비, 상황 관제시스템도 활용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의용소방대와 자율방범대 등 42개 자생단체, 마을 이장단과 협력해 산림 취약지역 순찰과 예방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박종철 산림녹지과장은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해 피해 없는 횡성을 만들겠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입산 통제와 등산로 폐쇄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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