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조국혁신당과 합당, 신속·전격 추진 바람직…김민석에 정치적 결단 건의"

기사등록 2026/11/02 10:24:23

"김민석에게 '좀더 전향적으로 합당 결단 고려해야' 말하려 해"

"내년 여름께까지 여유 있어…유시민 발언은 합당에 부정적"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회 교육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전남광주교육청 무안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해 질의하고 있다. 2026.10.20.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양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에 의해 신속하게 또는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통합추진단장인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민석 대표께 '이제는 우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합당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고려할 시점이 됐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소극적이라는 시각이 있다는 진행자 언급에 "지난번 전당대회 때 여기도 나와서 제가 아마 첫 번째 공개적으로 김민석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그때 그 직전에 김민석 대표를 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본인은 합당 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그런 전향적인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김민석 대표 지지의 마음을 결정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합당을 민주당 지지율 반등을 위한 국면 전환 소재로만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다음 총선은 물론이고 그다음 대선에서 과연 확실하게 우리가 이길 수 있느냐, 민주 진보 개혁 세력이 이길 수 있느냐는 자당의 입장으로 볼 때는 다 절실한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이것을 민주당만의 절실한 과제로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 합당 논의에 진척이 있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는 "조국 원장께서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퍼붓는 것을 우리로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감정이 해소되면 통합에 도움이 되려나 하면서 기다리고 참고 있는 과정이었다"며 "그러나 쟁점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까지 합당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내년 여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는 "내후년 4월 총선을 역산하면 내후년 2월 정도에 경선이 있다고 볼 때, 권리당원 자격 요건인 6개월을 고려하더라도 내년 여름경까지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당이라는 게 반드시 경선만을 전제로 하는 것이냐. 여러 가지 방법과 절차가 있다"면서도 "어쨌든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자꾸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근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양당 합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엊그저께 방송 출연 내용을 보면 약간의 권력투쟁적인 요소도 있다"며 "조국혁신당을 구명정으로 표현한 것을 통해 자칫 분열이 고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제가 아는 유시민 작가는 공화주의자였다"며 "대통령을 진영의 수장으로 돌아오라고 얘기하고,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해체라는 논리로 연결하는 것을 보면서 이건 좀 과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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