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갈대숲에 19만명…강진만 갈대축제 상권도 활기

기사등록 2026/11/02 10:01:24
[강진=뉴시스]강진만 갈대숲

[강진=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 강진군의 가을 대표 축제인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19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등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일부 기간중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총 19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남도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축제는 강진만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적극 활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광활한 황금빛 갈대숲을 걷고 머물며 자연의 가치를 온전히 느끼는 체류형 생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키즈존과 플레이파크존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넓히고, 환경과 자원순환을 접목한 체험을 곳곳에 배치했다.

또 '강진프렌즈 모아모아탭탭!'과 스탬프투어 등 축제장 전역을 아우르는 체험 콘텐츠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역할을 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숲 탐험, 이색 휴식 프로그램인 '갈대바라기' 등도 큰 주목을 받았다.

문화·공연 행사는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개막식은 가수 김용빈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제동의 힐링토크콘서트, 송가인, KCM, 고유진, 더원, 로보카 폴리 싱어롱쇼가 이어졌고, 마지막 날에는 ‘갈대숲 스타탄생’ 본선과 가수 이현의 무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효자 노릇을 했다. 향토음식관과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을 비롯해 도깨비시장길 행사, 페이백 이벤트, 오감통 자율상권활성화 행사 등이 연계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이 관내 음식점과 카페, 숙박업소를 두루 이용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축제는 가족이 함께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도 강진만의 자원을 매력적인 콘텐츠로 연결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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