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객 발길, 수도권 넘어 지방으로…정부, 관광·교통 6대 과제 논의

기사등록 2026/11/02 16:00:00

문체부·국토부, 2일 세종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 개최

지방공항·오픈루프 활성화, 철도·버스·택시·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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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정부가 지방공항 국제선 확대와 교통·결제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국토교통부(장관 홍지선)는 2일 오후 2시부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회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열고, 외래 관광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협업 과제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지방공항 활성화, ‘오픈루프’(Open Loop) 시스템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버스 이용 편의 증진, 택시 서비스 개선, 지도 서비스 개선,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 등 6개 전략과제를 다뤘다.

오픈루프는 별도의 전용 교통카드 없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 범용 결제 수단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정부는 지방공항을 외국인 관광객의 새로운 입국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제선 확대를 추진한다.

이 같은 정책 공조를 위해 문체부와 국토부는 5월27일 관광-교통 정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양 부처 실장급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관광·교통 정책 수립 및 집행을 담당하는 핵심 관계자 8명 안팎이 참여하는 문제해결형 협의체다.

첫 회의에서는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 협업 과제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교통(DRT) 및 버스 확충, 심야 공항버스 리무진 노선 신설, 고속철도(KTX) 사전 예매 기간 확대, 플랫폼 택시 전용 승·하차 구역 설치, 관광통합패스 운영 등을 논의했다.

양 부처는 지방공항과 지역관광을 연결하기 위한 현장 협력도 이어간다.

4월 대구, 5월 부산, 9월 강원 양양군에서 각각 개최한 ‘지방공항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 협력 포럼’에서 발굴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2월에는 국회에서 종합토론회를 열어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공동사업 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역대 최다 방한객의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것이 외래객 3000만 명 시대를 위한 과제다. 문체부의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능력과 국토부의 탄탄한 항공·교통 기반의 유기적 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래객이 모든 여정에서 불편함 없이 이동하고, 한국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K-관광’ 마케팅을 강화하고 교통 수용 태세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토부 박재순 교통물류실장은 “외래객이 지방공항으로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방공항의 운항 시각(슬롯) 확대와 방한 항공편 우선 배정 등을 통해 국제선을 늘려 하늘길을 넓히고, 공항 입국부터 지방 목적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버스·택시 서비스와 결제 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문체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방공항이 외래객의 새로운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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