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창업 프로그램에 122개팀 지원…1기보다 85% 증가

기사등록 2026/11/02 09:57:11

4대 과기원 대상 '출항 2기' 지원 현황 공개

수상팀 8개로 확대…총상금 7500만원

10일 본선·시상식…투자 검토·기술실증 연계

[서울=뉴시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 AI 돛 출항 2기' 지원팀이 1기 66개에서 122개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2026.11.02. (사진=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4대 과학기술원 소속 122개팀이 지원했다. 지난 1기보다 약 85% 늘어난 규모로 수상팀과 상금도 확대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 AI 돛 출항 2기' 지원팀이 1기 66개에서 122개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출항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의 AI 기술과 아이디어를 창업·사업화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카카오 AI 돛이 공동 주최한다.

카카오 AI 돛은 지역 AI 인재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카카오가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설립한 조직이다. 500억원 규모 기금을 기반으로 교육·연구·창업을 지원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2기 최종 수상팀을 기존 5개에서 8개로 늘렸다. 총상금은 39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확대한다. 대상 1개팀에 3000만원, 우수상 2개팀에 각각 1000만원, 장려상 5개팀에 각각 500만원을 지급한다.

참가팀은 카카오 AI·카카오뱅크·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페이의 사업과 관련된 분야나 자유 주제로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최종 선발팀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심의와 계열사 담당자 연결을 통한 기술실증(PoC)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와 기술실증 진행 여부는 별도 검토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1기에서 투자와 사업 협력 사례가 나오면서 창업팀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진행한 1기 수상팀 5개 가운데 애니브릿지 AI·블랙박스·글로소리·심포브로즈 등 4개팀이 투자를 유치했다. 나머지 PAI 리서치도 투자 계약을 앞두고 있다.

AI로 웹툰 지식재산(IP)을 영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블랙박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유상 기술실증을 마치고 후속 투자를 받았다.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애니브릿지 AI와 AI 기반 공간 기술을 보유한 브로즈도 외부 투자사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본선 투자유치 설명회와 시상식은 오는 1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다. 최종 수상팀 8개를 대상으로 12월 이후 투자 검토와 계열사 기술실증 연계를 추진한다.

김택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1기를 통해 4대 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우수한 AI 연구 역량이 투자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기에서는 더 많은 AI 창업팀이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상 규모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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