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 플로리다여객기 추락직전 조종사, 기체 결빙 호소 (종합)

기사등록 2026/11/02 10:24:17 최종수정 2026/11/02 10:42:24

통과 지점 이상 기후로 산발적 폭풍우, 기체 요동후 곧 추락

크레스트 헤이븐 부근..복잡한 고속도로· 민가들 피해서 조종

[팜비치카운티=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서 발생한 소형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대응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9명이 탑승한 소형 제트기가 바하마로 향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6.11.02.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플로리다주에서  사업용 제트기 한 대가 추락해서 타고 있던 9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숀 더피 미 교통부장관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항공기는 리어제트 60 기종 소형 제트기로,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발해서 바하마 제도를 향해 가던 중이었다.

더피 장관은 연방항공청 (FAA)이 조사 팀을 파견해서 국립교통안전위원회(NTSB )의 현지 조사단을 도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교통부의 발표 이후 새로운 사실이 보고되었다.

동부시간 오후 12시 50분  추락 사고가 나기 전에 조종사가 기체 결빙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리어제트 60 사고기는 9명을 태운 채 플로리다 남부 팜비치 부근 크레스트 헤이븐에서  수직으로 추락해 커다란 불덩이로 변했다.  혼잡한 고속도로를 바로 곁에 두고 여러 채의 민간 주택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지상에 부닥쳤다.

추락 장소의 아스팔트 위에는 불을 뿜는 거대한 분화구가 삽시간에 생겨났다.  탑승자 신원도 파악하기 어려웠다.
 
사고 직후에는 리어제트 60 항공기의 탑승자가 있는지,  팜비치 카운티의  지상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없는지 전혀 알수 없었지만 결국 사망자는 탑승자 9명 전원으로 확인 되었다.

연방 항공청은 텍사스 오스틴 시의 오스틴-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을 이륙한 이 항공기가 왜 추락했는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동부시간 12시 50분 추락시간 이전에 이 조종사는 항공기 기체에 얼음이 축적되어 기체가 요동하기 시작했다고 호소한 것으로 항공무선전화 기록 추적 전문 사이트 라이브ACT. 넷 (LiveATC.net.) 이 보도했다.

[팜비치카운티=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에서 발생한 소형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대응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9명이 탑승한 소형 제트기가 바하마로 향하던 중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6.11.02.
몇 분 뒤에 비행기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8.2km의 높이에서 1분만에 수직으로 지상으로 추락했다. 
 
사고 장소는 팜비치의 밀리터리 트레일과 노스 10번가 교차점 부근으로 경찰이 양방향 교통을 통제하고 일반 차량들에게 우회를 권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차들이 출동해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근 주민들은 추락 사고 직후에는 주변 주택가에 약 2시간 동안 정전이 계속되었다고 말했다.
 
사고 시간 당시 현장 부근에는 산발적으로 폭풍우가 있었고 비행기가 사고 지점에서는 좀 더 큰 규모의 폭풍우를 통과한 뒤 지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추락 장면의 동화상은 마치 불덩이 하나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듯했고 이어서 노면에 커다란 분화구가 생기면서 불꽃이 계속 타올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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