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신 박건호의 노래, 당신의 사연은"…음악회 초청

기사등록 2026/11/02 10:09:28

단발머리·아! 대한민국 등 800곡 히트

9일까지 신청…18일 치악체육관 공연

[원주=뉴시스] '박건호 음악회' 초청 사연 접수 안내문. (사진=박건호기념사업회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단발머리', '잊혀진 계절', '아! 대한민국' 등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명곡을 만든 원주 출신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의 노랫말이 음악으로 되살아난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는 이달 18일 오후 6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박건호 음악회'에 무료 초청티켓 사연을 접수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긴 박건호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그의 노랫말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장민호, 안성훈, 박혜신, 전유진, 최진희, 민해경, 이용, 박창근, 이한 등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박건호의 대표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상 원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만 18세 미만은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신청은 네이버폼이나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성명과 주소, 연락처, 신청 사유·사연을 작성해야 한다.

초청 대상자는 사연을 바탕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11일 개별 문자로 결과를 안내한다. 좌석은 무작위 지정석으로 배정된다.

당첨자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개별 안내된 장소에서 티켓을 직접 수령해야 한다. 대리 수령은 불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건호기념사업회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뉴시스] 원주 출신 국민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출신 박건호 선생(1949~2007)은 1972년 가수 박인희의 '모닥불'을 통해 작사가로 데뷔했다. 이후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모나리자', 이용의 '잊혀진 계절', 나미의 '빙글빙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과 '환희',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생전 3000여 곡을 작사하고 800여 곡을 히트시키며 국민 작사가로 이름을 남겼다. 그의 노랫말은 사랑과 이별, 희망과 시대정신을 담아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박건호 음악회는 2024년 첫 공연 이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2회 음악회에도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고인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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