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시장 가설울타리 새 단장…화재복구 속도낸다

기사등록 2026/11/02 10:47:49

점포주 동의율 약 60%

이달 20일까지 현장설명회

[원주=뉴시스] 중앙시장 나동 화재구역 주변 가설울타리. (사진=원주시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가 2019년 대형 화재 이후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중앙시장 나동의 화재복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원주시는 최근 중앙시장 나동 화재구역 주변 가설울타리 정비를 마치고 복구를 위한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정비는 화재 피해 구역 주변의 노후한 환경을 개선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높이 약 4m, 총길이 68m 규모의 가설울타리에는 원주 만두축제와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등 대표 축제와 소금산 그랜드밸리, 강원감영, 반계리 은행나무, 치악산 비로봉, 용소막성당 등 주요 관광명소를 담았다. 원주시 마스코트 '꽁드리'도 함께 배치해 원주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시장 나동 화재는 2019년 1월2일 발생했다. 당시 불로 점포 87곳이 피해를 입었다. 인근 점포의 그을음과 냄새 피해까지 포함하면 피해 점포는 108곳에 달했다. 정밀안전진단에서는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원주=뉴시스】권순명 기자 = 2일 오후 12시 20분께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019.01.02.gsm@newsis.com

이후 재건축과 보수·보강 등을 놓고 복구 방안이 논의됐지만 비용 부담과 점포주 간 의견 차이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2023년부터 추진된 복구 논의도 소유자 동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원주시는 이번 복구사업에서 나동 전체 주요 구조부를 보수·보강해 건축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2층 전체를 매입해 상인교육장과 회의실, 문화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중앙시장 나동 보수·보강위원회와 중앙시장 번영회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점포주 동의서를 받고 있다. 최근 기준 동의율은 약 60% 수준이다.

나머지 점포주의 동의를 확보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지난 10월 초 1차 주민설명회에 이달 20일까지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를 진행하며 점포주들에게 사업 내용과 향후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신현정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가설울타리 정비가 중앙시장 나동의 화재 상흔을 지우고 복구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화재복구를 차질 없이 완수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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