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대신 걷는 다리로…오세훈, 잠수교 공사 준비 점검

기사등록 2026/10/25 17:53:28

잠수교 '치킨데이' 찾아 시민과 소통

26일 0시부터 차량 통행 전면 통제

내년 하반기 개장…데크 22곳 신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치킨데이' 행사장에서 보행전용교 전환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보행전용교로 전환될 잠수교를 찾아 공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잠수교 문화공간 조성과 접근성 개선 공사 계획, 향후 공간 활용 방안을 보고받았다. 이후 보행데크(보행용 바닥 시설) 설치 예정 구간 등을 둘러봤다.

오 시장은 "잠수교가 공사를 마치고 나면 서울 시내에 유일한 보행 전용교가 마련된다"며 "평일 낮 시간에도 걸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건널 수 있고, 해가 뜰 때나 질 때 멋진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명물 공간이 하나 더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말했다.

또 "공사 기간 동안 공사 구간을 조정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잠수교 일대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공사는 1976년 개통해 올해 50년을 맞은 잠수교를 서울시 최초의 한강 보행전용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한강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며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26일 0시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보행데크 22곳 신설과 보도·자전거도로 정비, 북단 접근성 개선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객의 통행 공간을 확보하고 작업 구간과 통행 구간을 분리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현장점검에 이어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마지막 행사인 '잠수교 치킨데이'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리 위에 최장 400m 길이의 치킨 테이블을 설치해 서울 23개 자치구의 치킨 맛집을 소개하는 시식 행사와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오후 잠수교에서 열린 '잠수교 치킨데이'에서 치킨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6.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