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DB 3연승…삼성은 KBL 개막 최다 8연승 타이(종합)

기사등록 2026/10/25 18:53:48

SK, KT 90-79 격파…안영준 18점

DB는 정관장 원정서 95-93 승리

삼성, 한국가스공사 76-68 제압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가 각각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6~2027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0-79로 이겼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주관하는 BCL 아시아 대회 일정 때문에 다른 팀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한 SK가 정관장(84-76 승), 창원 LG(86-85 승)에 이어 KT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상대가 범한 14차례 턴오버에서 24점을 뽑은 게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 주인공은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2개, 2점 5개, 3점 2개로 18점을 쏜 안영준이었다.

여기에 자밀 워니가 25점, 아이재아 힉스가 18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패리스 배스가 21점을 책임지고, 트레이 포터가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전반은 SK가 KT에 51-48로 3점 앞선 채 끝났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SK가 22점을 뽑는 동안 KT는 16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워니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선봉에 섰다. 안영준이 쏜 외곽포도 주요했다.

73-61로 12점 차까지 달아난 뒤 SK가 4쿼터부터 굳히기에 집중했다.

KT는 배스, 미구엘 옥존, 문정현과 함께 반격했지만 역전에 도달하지 못했다.

SK는 경기 종료 30초 전 워니의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고, 11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레이션 해먼즈. (사진=KBL 제공)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선 DB가 정관장을 95-93으로 격파했다.

DB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104-78 승)과 KT전(102-95 승)에 이어 정관장전을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점프볼부터 경기 종료까지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거둔 승리다.

레이션 해먼즈와 이선 알바노가 각각 31점과 28점으로 59점을 합작해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반면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지난 2월부터 이어왔던 홈 1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렌즈 아반도(22점), 데이본 리드(21점), 문유현(17점)의 분투도 물거품이 됐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원주 DB의 이번 알바노. (사진=KBL 제공)
전반부터 원정팀 DB가 승기를 잡았다.

DB는 1쿼터를 33-25, 2쿼터를 32-27로 잡아 65-52로 전반을 마쳤다.

홈 팬 응원을 등에 업은 정관장도 고삐를 당겼다.

박지훈, 한승희, 변준형 등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종료 3초 전 1점 차까지 쫓아왔다.

그러나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DB는 종료 2초 전 한승희로부터 얻어낸 자유투에서 알바노가 림을 갈라 95-93으로 앞섰다.

리드가 리바운드를 땄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DB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대구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서울 삼성 칸터가 드리블 하고 있다. 2026.10.25. kch0523@newsis.com
서울 삼성은 대구체육관 원정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6-6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은 2011~2012시즌 동부, 2014~2015시즌 오리온스와 함께 프로농구 역대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인 8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승 38패로 꼴찌인 10위에 그친 삼성은 김상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새판을 짰다.

김 감독은 2022년 안양 KGC 인삼공사를 이끌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도력으로 큰 기대를 받았고,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기록을 달성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은 삼성에선 골밑의 케렘 칸터(23점), 외곽의 이규태, 한호빈(이상 11점) 등이 날카로움을 뽐냈다.

반면 가스공사는 DB전(78-104 패)에 이어 삼성전을 놓치고 2연패에 빠졌다.

케베 알루마(25점), 샘조세프 벨란겔(22점)이 선봉에 섰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구=뉴시스] 권창회 기자 = 25일 대구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서울 삼성 한호빈이 드리블 하고 있다. 2026.10.25. kch0523@newsis.com
1쿼터는 삼성, 2쿼터는 한국가스공사 쪽 흐름이었다.

38-39로 1점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삼성이 맹공을 퍼부었다.

맥컬러와 이규태가 5점, 칸터와 저스틴 구탕이 4점을 넣으며 한국가스공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중간 삼성은 55-41로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는 공방전 분위기로 흘러갔다. 삼성은 한때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규태와 이근휘의 연이은 3점으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37초 전 한호빈의 자유투를 끝으로 삼성은 개막 8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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